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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력, 성공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망하는 대기업의 5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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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우, 쌍용, 최근 한진 중공업까지 유수의 기업들이 무너지고 합병되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튼튼한 기업이라고 믿고 평생을 맡긴 많은 근로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지요.

<- 1999년 동아일보 기사

1997년 IMF가 터지면서 한국 대기업 불패는 이제 신용을 잃고, 근로자들은 개인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스펙을 쌓고, 이직을 쉽게 해야하는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은이 짐 콜린스는 2002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내어 전세계에 공전의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경제, 경영을 공부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참고도서라고 하지요.

많은 좋은 기업들이 그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위대한 기업이 되는 공통점을 조사해서 책을 엮었지요.  어떤 기업에서는 신입사원들에게 모두 이 책을 필독서로 나눠주었다고도 하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대기업 몰락의 공통점을 조사해서 책을 내었습니다. 위대한 기업이라고 칭송받았던 기업들이 얼마전 세계적인 금융쇼크로 나라의 공적자금을 받아야만 회생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경우 경영진 개인의 역량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어떤 기업은 이런 위기에도 굳건하게 버티고 어떤 기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어떤 기업이 성공할 때는 짐 콜린스의 성공법칙을 따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망하기 시작할때는 굉장히 다양한 이유가 생기죠. 그 중 가장 커다란 법칙을 5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보통 사람이든 기업의 사장이든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자만하기 시작하는 순간 몰락의 초기에 진입했다고 봅니다. 지금의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외부상황에 항상 민감하게 생각해야 하는때에 스스로의 능력에 너무 도취되어 있으면 많은 변수에 둔해집니다. 자신은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지나치게 낙관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들어갑니다. 빠르게 성공한 기업체의 사장들은 뭔가를 계속 도전하고 일구어야하는 유전자를 타고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아도취까지 겹치면 앞뒤상황 보지 않고, 투자금을 돌리기 시작하죠.

세번째는 상황을 냉정하게 본 참모들의 직언을 부정하기 시작합니다. 사업확장에 대한 부정적이고, 객관적인 수많은 데이터들이 있는데도 자신의 직감과 능력만을 믿으며 인재들을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많은 인재유출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네번쨰 단계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기업의 임원들이 구원자를 찾아나서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많은 사장들이 자기 회사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어야 하죠. 그러나 임원진들 역시 외부의 카리스마 있는 사장이 구원해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러나, 영입한 외부 사장들이 회사를 수렁에 몰아넣는 경우가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결국 길을 잃은 기업이 구조조정 및 대량해고, 임원진 잠적, 합병등의 단계를 거치면서 사라지고 말죠.

어쩌면 뻔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자주 잊고 사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기업체를 세우려는 사람들도, 어떤 기업체가 믿을만한지 궁금한 사람들도 한번쯤 되새기면 좋을 내용입니다. 누가 뭐래도 사장의 역량의 가장 중요하죠. 사장이 무슨 비전을 갖고 있나, 창업 정신이 뭔가,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어하나 라는 마음가짐이 회사의 방향을 이끌고, 참모들도 그런 사람들이 모이게 되니까요.

이런 5단계는 수년안에 급작스럽게 진행되기도 하고, 몇십년을 거치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생긴 능력있는 인재들이 회사를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즈음 경영진이 정신을 차리고, 상황을 냉정하게 수습하기 시작하면 다시 회생하기도 합니다. 비온뒤 땅이 갠다고 그 이후에 다시 오랜동안 위대한 기업이 되기도 하지요.
망하기 직전에서 회생하기까지는 새로운 리더가 외부의 압력과 실패의 불안을 극복하고 굳은 의지로서 휴일 밤낮없이 일해야만 이루어낼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구요.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도 이런 행보를 겪었죠. 초창기 회사가 망해가자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했고, 다시 들어간 뒤에는 불굴의 의지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회사를 위대한 기업으로 회생시켰습니다.

 

임원진들도 사원들을 잘 뽑아야겠지만, 기업을 선택하는 사원들도 창업자의 정신과 임원진들의 비전을 잘 알아두고 선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짐 콜린스(Jim Collins) / 김명철역
출판 : 김영사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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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짐 콜린스(Jim Collins) / 이무열역
출판 : 김영사 200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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