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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력, 성공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인생보고서.★★★☆

 

"너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

이 말은 우리의 부모님이, 그리고 부모가 된 우리들이 어쩌면 자주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정말 공부만 해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이룰 수 있을까요?
아마 어른이 된 우리들은 모두들 느꼈을 것입니다.
처음 직장을 구할 때,
직업을 바꾸려 할 때,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등등...
우리는 예상치 못한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래서, 고난의 문턱에 들어서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책<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지은이 티나 실리그는 자녀가 만 16세가 되었을 때, 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몇년안에 사회로의 첫발을 디디는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던 것이죠. 학교와는 판이하게 다른 현실의 모습을 미리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자신은 어렸을 때 이런 얘기를 해주는 어른이 없어서 너무 불편했다면서.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학교와 현실의 차이.
저는 심하게 공감하면서 작은 노트에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맞습니다. 너무 빨리 직업을 정해주는 것은 참 협소한 안목을 가진 어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가 정신없이 변할것이 뻔한 지금 시대에는 더욱더 조심해야할 사항들입니다.

사실 책제목만 보고, 실패한 사람들 기분이나 좋으라고 달래주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냥 왠지 별것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죠.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지은이의 생각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몇구절을 소개하자면,

 * 어린아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묻지마라.
직업을 어린 나이에 미리 정해놓는 것은 매우 좁은 시각이다.

* 당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상 사람들이 해주는 조언을 경계하라.
그들은 자신들이 다치지 않는 틀안에 당신을 가두고 싶어한다.

*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허락받지 마라.
능력의 한계를 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할 수 있다.

* 열정만 있으면 모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열정은 출발점에 불과하다.

최상의 직업은 이 3가지 요소가 모두 받쳐줘야 한다.

이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다보니, 학창시절에 나는 왜 책을 싫어했을까 라는 후회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이 못지않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책들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인생에 대해 직업에 대해 진작에 고민했더라면,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티나 실리그(Tina Seelig) / 이수경역
출판 : 엘도라도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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