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렌드를 찾아다니는 사람 중에 '빅데이터 열풍'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약 2010년부터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기술이지요.

 

 

빅데이터란?


 

제가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라는 책을 읽어본 후 간략히 정의해보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트위터, 페이스북, 카페, 블로그, 여러 커뮤니티,포털, 구글, 미니홈피등.. 모든 인터넷상의 키워드를 말합니다. 몇년전만해도 기업의 리더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산업이 뭔지 알아채는 스스로의 직감이 최고의 무기였습니다. 그러나, 저자와 같은 데이터 처리 기술자가 나타나면서 오너 개인의 직감이 아닌 과학적이고 획기적인 사업전략을 펼치게 되었지요.

 

 

 

효과적인 빅데이터 사용법


● 예시 1.

만일 '앞으로 카페 사업이 어떨지 알고 싶다.' 라고 했을 때 보통 사람들은 정보를 어떻게 구하나요? 보통 포털에 키워드를 넣어보죠. 카페?  이렇게 치면 너무 쓸데없는(?) 잡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 스타벅스? 카페베네? 커피빈? 최신 뉴스들이 나오네요. 이걸 바탕으로 프랜차이즈를 찾아가봐야 할까요?

저자가 책에 자료로 제시한 소셜 매트릭스 (http://www.socialmetrics.co.kr/campaign.html) 라는 사이트에서 찾은 '카페'라는 키워드에는 이러한 자료가 제시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SNS에 사람들이 카페에 대해서 언급하는 방법...>

< '소셜 매트릭스'에서 수집한 카페 관련 키워드 추이.>

 

 

카페 관련어 어디에도 스타벅스, 카페베네, 커피빈 따위는 없습니다. 즉, 사람들이 카페에 대해 관심이 있는 건 이벤트, 무료, 추천, 사진... 같은 것들입니다.

바로 이런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와 관련없는 키워드들이 바로 사람들이 늘 떠드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송길영님은 오래전부터 데이터분석을 해오던 분입니다. 그 전에는 설문조사, 시장조사, 뉴스 같은 것으로 분석을 해서 기업에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나오면서 모든 웹상의 단어를 몇년동안 수집하여 그것으로 미래를 전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의 사이트에서는 무료로 키워드 갯수를 15개정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보면 전문가인 자신에게 기업이 빅데이터 분석을 요청해왔을때 저자는 5년 이상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비교분석합니다.

 

'카페'를 열었다면 이 분석을 바탕으로 최소한 실시해야 하는 작업들은... 

카페 홍보를 위해서

1. 이벤트를 해야한다. ( 점심시간에 베이글을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한잔 무료..)
2. 블로그에 많은 사람들이 스크랩하면 상품을 준다.
3. 개인 SNS에 이쁜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를 하면 쿠폰을 준다.

카페분위기

1. 사랑하는 사람과 담소를 즐길 칸막이 방을 마련한다.
2. 입소문을 많이 타도록 밤 12시에 10분간 정전 타임을 마련한다.
3. 친구들이 같이 와서 사진 찍을 곳이 많도록 이쁘게 꾸민다.

>> 음... 제가 실제 카페를 할 것이 아니라서 너무 뻔한 이벤트를 적었을지도 모릅니다... ^^;;

실제 카페 비즈니스 관련 전문 서적에는 커피맛, 목 좋은 곳, 가격, 인테리어 비용, 프랜차이즈 전망... 등등 일반인들이 정말 관심갖는 분야는 거의 언급이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커피맛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가까운곳, 약속 장소에서 가까운곳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지요.

사람들이 외로움, 사랑, 사진, 친구 같은 키워드와 카페, 커피를 죽 같이 언급한 시기는 최근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서서히 증가한 것이지요. 즉 데이터를 분석하던 사람이었다면 10년전 지인에게 조만간 카페가 폭발적으로 뜰것이니 빨리 차리라고 조언해주었을 것입니다.

 


 

●  예시 2.

유유제약의 베노플러스 겔 제품의 빅데이터 성공사례

병원과 약국만 대상으로 영업을 하던 유유제약이 의약분업과 복제약 판매 한계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게 직접 팔 연고를 개발했는데요, 베노플러스 겔 이라는 벌레불린데, 타박상, 멍든데.. 물리는 약입니다.

일반인 홍보를 처음 해보는 터라 일반인들의 어느 부분에 어필을 할지 감을 잡지 못했던 사람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주된 경쟁사가 파스 회사인지, 연고 회사인지도 분명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 멍' 이라는 키워드에서 의외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은 멍이 들었을 때 '계란' 이나 '소고기'를 문지르는 민간요법을 가장 많이 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멍에 가장 민감한 것은 여성들이었는데, 파운데이션을 덕지덕지 발라서 가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경쟁사가 없는곳...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제약회사는 연고를 '멍', '붓기' 에 특화하고, 여성의 미용관련 코너에 이 약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멍 연고'라는 키워드로 확실하게 여성들에게 각인이 되었죠.

 


<유유제약의 타겟층인 여성과 엄마를 상대로 한 홍보>

 

즉,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이 여성 미용제품으로 탈바꿈 하고 이 약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적중했지요.

 

 

 

 전 망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입니다. 미래는 어느 한순간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한방향으로 무리지어 가고 있는데, 그 길을 예측해보는 기술이라는 것이지요.

이 기술이 떴을때 전산전공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였죠. 그러나, 컴퓨터 기술이랑은 차원이 다른 접근법이 요구됩니다. 사회, 문화, 역사와 같은 깊은 인문학적 지식을 가진자가 데이터의 흐름을 분석해주니까요.

2000년대부터 '캠핑' 이라는 키워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이 키워드를 가지고 텐트 사업을 해야할지, 버너사업을 해야할지, 럭셔리하게 보이는 와인 사업을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캠핑을 가지 않는 시절이라 사람들은 유럽의 초호화 여행을 상상했었고, 그 결과 캠핑이 뜨면 와인을 결부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캠핑' 이라는 키워드는 '가족', '즐거움' 이라는 키워드와 연결되었죠.

노스페이스는 왕따라는 키워드와 연결되고, 불만이라는 키워드는 야당이랑 연결됩니다. 데이터에는 결과만 있지 원인은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이 원인을 유추해서 미래를 가늠해보는 것이 데이터 기술자의 가장 큰 기술입니다. 데이터 수집은 컴퓨터가 다 해줍니다. 그러면 이 잡다하고 방대한 단어들을 가지고 어떻게 스토리를 만드느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추천 : ★★★★★  강추, 필독 !!>

 

빅데이터가 찾아낸 70억 욕망의 지도 - 저자 :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

(다음 책 정보)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570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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