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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혁신적인

창의적 인재가 알아야 할 우리나라 상황 -<유엔미래보고서 2030>2편.

 

문득 두드림 특강에 나온 천재과학자 데니스 홍 버지니아대 교수를 보았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를 한국에서 다닌 사람입니다. 그는 일전에 말하기를 어릴때 늘 엉뚱한 사고를 쳐서 어른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아이라고 하셨죠.

여튼 그는 로봇공학을 위해 미국으로 갔고, 그곳에서 손꼽히는 로봇박사가 되었습니다.

 


<데니스 홍 교수의 성균관대 강의 모습>

 

 

 책 소 개


 

지난 1편에 이어 <유엔미래보고서 2030>은 사실 아직 다 못읽었습니다. 지금 다른 책과 번갈아 보고 있죠. 그냥 좀 뒷부분은 미래의 세계 상황인데, 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니 흥미가 떨어져서요.

 

 

생존과 소멸의 갈림길,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 . .   부제목 또한 무시무시하네요.

저는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편이라는 점 감안하고 글을 읽어주세요. ^^;;

 

| 머리말 | 도전하는 미래가 살아남는다
| 개괄 | 세계미래회의와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10년 후 미래
PART12030 메가트렌드
1 세계 정세: ‘대붕괴’가 다가온다
2 비즈니스와 경제: 무너지는 중국, 재기하는 미국
3 건강과 의료: 수명의 한계에 도전하다
4 사회와 문화: 진정한 빅데이터 사회의 도래
5 로봇과 컴퓨터: 인간의 감정을 배우는 로봇
6 식품과 농업: 유전자 변형 식품 vs. 유기농 식품
7 주거와 생활: 도시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다
8 직업: 프리랜서, 비정규직 파트타이머의 시대
9 에너지: 대체에너지를 찾기 위한 인류의 도전
10 환경: 생존을 위한 환경 복원 기술의 발전
PART22100 인류의 미래 시나리오 예측
1 2016 경제력 세계 1위 중국의 딜레마
2 2030 CIA 예측 미래 국가 권력 다툼의 향방
3 2030 5대 대표 산업 전망
4 2030 미래 직업 선점 아이디어 10
5 2030 부상하는 기술혁명 7
6 2050 로봇에 빼앗기는 9가지 일자리
7 2058 생존을 위한 50년의 미래예측
8 지속성장은 없다 ‘붕괴 시나리오’ 준비하라
9 서울의 도심 탈출 시나리오 2020
10 2100 인류 생존을 위한 위대한 도전
11 미래예측 없는 국정 운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PART3경제붕괴 시나리오: 더 이상의 성장은 없다
1 2020년 마지막 신문이 인쇄된다
2 바다를 선점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3 농업의 미래, 유전자 변형 식품에 달려 있다
4 3D 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이 모든 산업의 기반을 바꾼다
5 붕괴 중인 미국의 재부상 ‘블랙홀’ 시나리오
6 나노로 재편될 2015년 세계 질서
7 스티브 잡스가 미래에 남겨준 또 하나의 유산
8 친환경, 고효율 마이크로 주택이 온다
9 유엔을 능가하는 세계기구가 등장한다
10 세계의 화폐가 통일되고 가상 공간으로 들어간다
PART4 불로장생 시나리오: 영원한 삶...(하략)

 

 

 

수십년 뒤에는 인재들이 다 해외로 나가서 도시가 슬럼화 된다고?


 

뭔가 막연한 불안에 휩싸이는 것보다는 미래를 좀 알 수 있으면 준비를 할 수 있으니 불안이 좀 사라지지요. 그래서 미래학 책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예측되고 있는 미래가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네요.  바뀌는 미래는 많은 선진국의 천재 공학자들이 발명한 제품으로 세상사는 판도가 완전 달라질 전망이더라구요.

도시예측 중의 한가지는 제3세계 노동자들의 국내 유입으로 한국의 인재들은 다 해외로 빠지고 도시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슬럼가를 형성하게 될거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데니스 홍 교수를 보면서 저런 한국의 천재 인재들이 왜 그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미국으로 갔을까 생각해봤어요. 우리나라도 IMF 이후 닷컴 시대가 열렸을때 많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도전을 부추기며 아이디어를 펼치라고 했죠. 사회 경험이 없는 그들에게는 그들의 도전이 미래에 얼마나 유용할지 알아봐주는 안목있는 전문가가 필요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당장 돈이 안되는 그들의 아이디어에 돈을 쏟을 부유층은 없었습니다. 청년 창업에 큰 꿈을 걸었던 똑똑한 인재들은 꾸준한 투자를 받지 못해 다 망하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세계 발명품을 따라잡기에 바쁜 재벌들에 의해 권위적인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죠.

 

 

 

개천에 사는 창의적 인재는 세상을 통찰을 해야하고, 영어를 잘해야 한다.


 

돈이 없어서 당장은 해외에 나가지 못해도 영어를 잘하면 요즘 오픈 강의로 하버드, MIT 강의까지 다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미래는 세계의 아주 똑똑한 최상위 그룹이 이끌고, 개발도상국의 노동자들이 저임금으로 왠만한 일은 다 할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창의력을 발휘하기엔 어정쩡한 상태죠.  지금 발명되어 있는 미국의 많은 첨단 상품들 중에 세상의 많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제적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소위 잘나가는 부모가 없는 창의적 인재는, 자신을 알아줄 안목있는 사람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그 사람은 대개 영어를 한국어보다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멘토를 만들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꿈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살아야겠죠.

 

 

 

없는 직업을 만들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


 

A급의 똑똑한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해외로 다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발명가가 다 해외로 가는 것이 트렌드라니 이런 사태를 순순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어제 tvN의 <쿨까당>이라는 시사토크쇼를 보았는데요.

신조어로 '십장생 = 10대도 장차 백수가 될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나온 청년들의 사태를 보면 창업이나 발명, 연구를 할 수 있는 A급 인재들이 해외나 대기업으로 빠진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기업은 두사람에게 시켜야 될일을 한사람에게 시키며 인건비를 줄이고, 주5일제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죠. 나머지 괜찮은 인재들이 중견기업이나 건실한 중소기업에 가려고해도 그들은 공부시켜야하는 신입사원들은 인턴으로 정해놓고 경력직만 뽑는다고 합니다. 

하긴 중소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잘 뽑지 않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제 주변의 많은 4050 기성세대들이 하는 말이 젊은애를 뽑아놓으면 짧게는 일주일, 길어도 여섯달을 넘기지 않고, 때려치우는게 일상이라고 하더군요. 대기업 신입사원도 평균 3년을 넘기지 못하고 퇴사한다니...  돈을 좀 더주더라도 30, 40대 경력직을 뽑는게 속시원하다구요.

어쩌면 아르바이트 청년도 트렌드인지 모르겠네요. 기성세대처럼 직장에 얽매여 있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세대의 특성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세상은 사람마다 능력의 크기가 다르고, 리더급의 사람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야 좀 더 끈기있게 꿈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