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원작 소설. 영화가 재밌을까? 책이 재밌을까? 고령화 가족? 제목은 사실 내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다 늙은 가족들이 모이는게 뭐 궁금한가?' 라는 생각도 했었구요. 그런데, 영화로 만들어졌다길래 좀 궁금해졌습니다. 소설이 얼마나 재밌으면 영화로 만들어졌을까하며 기대가 확 되더군요. 그래서 원작소설을 읽어보았죠. 저는 아직 영화로는 보지 않았지만 일단 티저 예고편을 봤을 때 책보다 훨씬 인물이 살아있습니다. 연기라면 어디서 뒤지지 않는 주인공 세명에 엄마역의 윤여정까지, 개념속에 있던 희미한 인물들이 생생하게 걸어나온 느낌이랄까요? 대강의 줄거리 책속에서는 40대의 실패한 영화감독, 둘째의 눈으로 모든 사건이 전개됩니다. 영화에서 박해일의 눈이죠. 그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먹물을 먹은 자식으로서 어머니의 걱정거리에서 제외되어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더보기 이전 1 2 3 4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