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
이 말은 우리의 부모님이, 그리고 부모가 된 우리들이 어쩌면 자주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정말 공부만 해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이룰 수 있을까요?
아마 어른이 된 우리들은 모두들 느꼈을 것입니다.
처음 직장을 구할 때,
직업을 바꾸려 할 때,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등등...
우리는 예상치 못한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래서, 고난의 문턱에 들어서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책<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지은이 티나 실리그는 자녀가 만 16세가 되었을 때, 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몇년안에 사회로의 첫발을 디디는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던 것이죠. 학교와는 판이하게 다른 현실의 모습을 미리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자신은 어렸을 때 이런 얘기를 해주는 어른이 없어서 너무 불편했다면서. 세상의 모든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학교와 현실의 차이.
저는 심하게 공감하면서 작은 노트에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맞습니다. 너무 빨리 직업을 정해주는 것은 참 협소한 안목을 가진 어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가 정신없이 변할것이 뻔한 지금 시대에는 더욱더 조심해야할 사항들입니다.
사실 책제목만 보고, 실패한 사람들 기분이나 좋으라고 달래주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냥 왠지 별것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죠.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지은이의 생각이 인상깊었습니다.
그 몇구절을 소개하자면,
* 어린아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묻지마라.
직업을 어린 나이에 미리 정해놓는 것은 매우 좁은 시각이다.
* 당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세상 사람들이 해주는 조언을 경계하라.
그들은 자신들이 다치지 않는 틀안에 당신을 가두고 싶어한다.
*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허락받지 마라.
능력의 한계를 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할 수 있다.
* 열정만 있으면 모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열정은 출발점에 불과하다.
최상의 직업은 이 3가지 요소가 모두 받쳐줘야 한다.
이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읽다보니, 학창시절에 나는 왜 책을 싫어했을까 라는 후회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이 못지않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책들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인생에 대해 직업에 대해 진작에 고민했더라면, 내 인생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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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책을 읽어 트랙백 걸고가요
넷~ 감사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만약 스무살에 어떤것을 알았더라면
지금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스무살에 왜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살수 밖에 없었을까,,
요즘 절실히 통감합니다.
ㅎㅎ.저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막상 사회로 나와 대학을다니던 일을하던 뭔가 전혀 다른상황... 계속이어지는 한정된압박이 있어.. 맘에들지 않았네요.. 그래서 더욱 철없이 산거 같구요 ㅠㅠ 아주아주 쓸데없는 것에만 매진하구... 그렇게 보면.지금 블로그라도 하고있는게 참 즐겁게 느껴집니다. ㅎㅎ
이런 후회하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어린 시절에 왜 빨리 세상에 눈뜨지 못했을까... 라는 것들 말이예요.
스무살에 저걸 알고 있었어도 현재 전 지금 위치입니다..^^
알아서 남들보다 그 시절을 좀 알차게 보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래도 마음의 욕심은 끝이 없어 더더더를 바랬죠..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현재 지금이 중요하죠..
알아도 그냥 그냥 사는 저도 있는데요..뭐..ㅋㅋ
무사안일 가장 편하다고 생각 했어나 봐요..
행복전하기님은 가정에 훨씬 많은 가치를 두고 계셔서 사회진출을 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블로그 글을 보면 진짜 주부9단이시던데, 저는 이도저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 순간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맞네요. 지금이라도 행복한 목표를 정해서 꾸려나가면 되니까요.
전 책을 좋아하는데 딴책을 읽고 있으면 전공서적이 생각나서 도저히
집중이 안되더군요.. ㅋㅋ
ㅋㅋ 전공에 대한 압박이....
유명한 책이죠. 좋은 책 잘보고 갑니다
그렇더군요. 전 이제 보았는뎅..
ㅎㅎ 저도 이 책을 읽었는데요
이렇게 만나게 되니..ㅠㅠ 약간 슬퍼집니다ㅎㅎ
스무살로 돌아갈 순 없지만 지금을 멋지게 만들어 나가며 살아야죠~ㅋ
물론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현재에 맞는 목표를 또 세우고 희망차게 이루어 가면 되니까요..
그러고 보니.. 저의 부모님께서는 무엇이 되고싶냐고
물어보신적이 없었네요.. 유도를 하셨지..ㅎㅎ
제 조카에게 사준 책이 리뷰에 올려주신 책입니다.
이렇게 하늘님 글로 만나니 더욱 반가워집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시죠? ^^
오~ 조카에게 좋은 책 사주셨네요. 저도 요즘 좋은 책을 제 주위사람들에게 권유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아.. 정말 좋은 책인데요..
사촌동생한테 선물 해 주고 싶습니다..
저도 한번 읽어 보고 싶구요..
깊은하늘님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행복한 밤 되세요 ^^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사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좀 더 자기가치관을 성립하기에 좋은책이기도 하죠.
선물해주세요.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저는 가끔 유치원생 부터 고등 학생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묻는데.
이 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
어떤 꿈이 있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
뭐 묻는다고 큰일나겠습니까...만은.
이 저자는 여튼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한가지 직업을 무의식중에 각인시키지 말라는 취지로 얘기한거 같아요.
학창시절에 읽을 거라곤 만화책과 무협지 뿐이네요! ㅜㅜ
좀 더 도움이 되는 책을 읽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ㅜㅜ
저두요.. 만화책과 추리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초등학생땐 셜록 홈즈를 가장 존경하기도 했죠...ㅋ
좋은책 소개 고맙습니다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서로 왕래하면서 살아요^^
스무살에는 술을 사정없이 마시면서 세상이 지껏인양
거들먹 거리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후회는 앞서지 않는다 하였는데...
아픔이 많이 느껴지는군요.
그때는 왜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는지...
후회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커서 무엇이 되고싶나를 물으면 안되겠네용..열정은 출발점에 불과한 것이고..흠 나의 생각을 뒤짚어 놓은책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음.. 이때까지의 조언과 조금은 다른 주장들이라 참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연신.. 음..음... 하면서 감탄을 했다니까요.
학교와 현실이 다른점 확 와닿네요..ㅎㅎ ^^
그러고 보면 전 스무살때 뭐했나 기억도 안나요..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스무살때 거의 제 자신이 통제가 안됬죠. 아르바이트 한돈으로 맨날 놀러다니고, 우리때는 대학교 2학년까지는 공부를 열심히 안해도 되었으니깐...^^;;;
학교와 다른 현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를 너무 빨리 정해주는 어른... 반성을 하게해주네요~
20년전만 해도 미래를 정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세상이 빨리 변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지금 어린이들에게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미래에는 지금 있는 유명한 직업들에게 전혀 다른 능력이 요구되기도 하고, 아예 사라지는 것도 절반 이상이라구...
흠.. 그렇지요. 열정이 있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죠 ^^:;
좋은 책인 듯합니다!!
시장의 수요가 참 중요하더군요.~~
지금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익한 책소개 감사드립니다^^!
이십대가 아니지만 저도 좋더라구요.
스무살로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날 것 같은 책이네요.
정말 급변하는 세계에서 지금 당장 정해주는 미래가 어떤 효과가 있을지..
좋은 책정보 감사합니다^^
제 나이 30대 후반인데, 스무살일때는 어떤 느낌일지도 참 궁금하네요.
이제막 사회에 나가려고 하는 처자입니다
스무살때는 몰랐던 것을, 이제 막 취업전선에 뛰어드려는
제가 이 글을 읽을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해용~^^
어머나, 정말 다행이네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이런 책들을 봐두면 시행착오를 좀 덜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