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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생활, 정보

이제 좀 있으면 불혹... 더 늙기전에 여행이나 다녀볼까...<여행사전, 걷기사전>

 요즘 mbc 김민식 pd의 " 공짜로 즐기는 세상"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그는 해외여행도 정말 많이 다니고 그로 인해 연출하는데서나 인생의 지혜를 얻는데서나 재충전을 위해서나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문득 저도 제가 사는 이 경남 촌구석을 별로 벗어나 본적이 없어서, 책을 읽다 말고 인터넷을 폭풍 검색해서 옥션과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한권씩 샀습니다.

모두 합하면 1200곳 !!!!

정말 괜찮은 곳을 추천해놓은 것이겠지요? ^^;;

 우선 쉽게 떠나볼 수 있는 경상도쪽 목차부터 들춰보았습니다.

정말 갈곳이 많아요. 제가 네비게이션만 보고 운전할 수 있다면 애들 데리고 주말이 아닌 평소에도 가보고 싶은 곳 투성이예요.. ^^

책에는 장소 한곳당 한페이지 또는 반페이지 정도를 할애하고 있는데요, 위치랑 분위기는 파악할 수 있을것 같아요.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을 더 검색해서 알아보고 가면 후회없는 여행이 될것 같아요.

걷기 사전에는 200곳 정도 나와있던데, 최소 2시간 걸을 수 있는 곳부터 장장 16시간을 걸을 수 있는 곳도 나와있어요. 저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동백섬을 따로따로 다녀는 보았는데, 이 세군데를 쭉 이어서 걸어다녀도 되더군요. 이 곳을 자주 왔어도 광안리 옆에 수변공원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사색하는 거 좋아하고, 경치 구경하는 거 좋아하면 걷기 좋은 길을 알아두면 정말 인생에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는 최소 한달에 한번은 대한민국 아름다운 곳을 가보도록 도전해볼까 합니다. 겸사겸사 다이어트도 하고.   

그리고, 지금 읽는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지 닷새가 되어가는데 반밖에 못 읽었어요. 어려운 책도 아니고, 김민식 pd의 소소한 비법서 같은건데 책을 읽다말다 읽다말다 하니까 진도가 빨리 안나가네요. 하긴 이 책뿐만 아니라 그전의 모든 책이 하루만에 읽힌 적은 거의 없어요.

 책 좋아하는 다른 블로거들은 2시간 완성, 1시간 완성이란 말 잘 써놓았던데 그들이 정말 제대로 읽었나 의심이 가더라구요. 아마 제가 집중력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괜히 책 읽는 속도 못내는 것도 시기심이 드네요.

 

 

작년에는 너무 푹 쉬었어요. 블로그를.

좀 완벽주의 기질이 있고, 마감을 잘 못지키고 미루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제가.
제대로 쓰지 못한 글을 보이는게 창피하고, 그럼에도 글 쓰는 실력은 늘리고 싶은데 참 이도저도 안되는 한해였어요.

김민식 pd의 블로그 쓰는 비법 파트를 읽고 있는데, 그는 머릿속에 든게 많으니까 매일매일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쓸 수 있는 거라는 거부감이 들다가 또 내가 쓰지 못하는 핑계를 다른 사람에게 덮어씌우는 구나 자책하다가 이래저래 갈등중입니다.

올해는 일단 블로그라는 나만의 타임머신 흔적을 많이 남길 수 있겠지요?  

 

 

덧붙임 >>
인터넷 서핑하다가 왜 여행이 좋은지, 특히 홀로 떠나는 해외여행이 좋은지 짧게 적어놓은 기사가 있어 링크해둡니다.
http://ch.yes24.com/Article/View/21358?y_contents=채널예스&y_channel=뉴스캐스트&y_area=39

몇년전에 정신과 의사 송형석님의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좀 뭐랄까 사람들 행동 이면의 부정적인 면이나 우울한 면을 너무 알려주는것 같아 기분이 좀 안좋았었습니다.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고 속좁고 못된 것들이야.. 라고 생각하게 할까요? 그런데, 이 글을 읽으니 새로 낸 이 책은 좀 달라졌을까? 라는 기대감이 드네요.
다음에 시간 나면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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