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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삶, 조언

tvN 김미경의 스타특강쇼 - 여자들은 꼭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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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컴플렉스라고 들어보셨어요?

하기 싫거나 지루하거나 고된 일과를 마친 후 피로를 풀 저녁시간이 되면 뭔가 여성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드라마가 수십년간 방영되고 있죠. 여자주인공은 그냥 착하고 적당히 이쁘고 능력은 떨어지지만 대단한 능력의 잘생긴 남자가 사랑해주는 드라마.

 

2010/11/02 - [책리뷰]신데렐라 컴플렉스 - 착한 신데렐라? 자립심 없는 신데렐라!

 

http://tvcast.naver.com/v/24793

 
<당신의 생각체력은 몇시간?>

 

김미경씨는 어렸을적 모성애 강한 엄마의 부지런함을 익히 배워 자립심 강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헤쳐나간듯 보였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길은 돈버는 일 밖에 없죠. 그러나 돈에만 집착했다면 이런 강의를 하지 못했을것 같아요. 돈을 어떻게 버느냐도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스피치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만들고서 얼마나 악착같이, 그리고 꾸준하게 그 일을 이루어냈는지 많은 에피소드를 엮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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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vcast.naver.com/v/24794


<친정엄마는 20만원 더 주기>

 

 

http://tvcast.naver.com/v/22114


<여자들, 꿈을 이루기 위한 4개의 산맥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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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원래 가만히 놔두면 가장 편하고, 가장 재밌고, 가장 화려한 쪽으로 눈길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아마 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면 남자들도 안정적이지만 힘든 직장에 평생 목숨걸기 보다 다른 쉬운 일을 찾아 다녔겠죠.

일전에 탤런트 차태현이 방송에 나와서 그러더군요.

"여배우들이 부러워요. 나도 여배우였으면 잘 나가면 능력좋은 남자랑 결혼해서 계속 배우를 할지 하지 않을지 결정할 수도 있고 경제적인 부분은 남편이 책임져주니까 신경 안써도 되고 "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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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혼 한 후 일을 계속할지 그만둘지. 아이를 낳을지 낳지 않을지.
그래서 고소득 의 전문직 여성이 아니면 아이낳고 일을 할 때 엄청난 갈등에 시달립니다. 우리나라 특수성에 육아는 여자 책임입니다. 만일 남자의 월급이 좀 적어서 여자에게 직장을 강요할 사항이라면 육아의 책임은 좀 달라지죠. 그러나 남자들 대부분 육아일을 자기 책임하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습니다. 아이는 돌이 지나면서부터 주구장창 아프기 시작하고 어디 떨어져서 사고치며 늘 직장에 있는 엄마를 불러들이게 됩니다. 그때부터 직장 다니는 여자는 어린 아이를 두고 직장일을 고집하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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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문직이 아닌 많은 여성들은 경제적인 부분은 남편에게 맡기고 아이를 위해 일을 그만둡니다. 그리고 10년뒤 아이는 더 이상 하루종일 엄마손이 필요하지 않게 되고, 엄마는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섭니다.

그 사이 남편은 직장에서 치열하게 10년 이상 일한 끝에 상당한 시사 상식과 지적수준을 갖춘 경우가 많죠. 상대적으로 노력하지 않은 여자는 아.줌.마 소리를 들으며 무식의 아이콘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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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김미경씨는 아이를 셋이나 키우고 있지만, 지난해 부자선언을 하고 갖고 있는 돈을 잘 베풀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충청도 증평이라는 깡 시골에서 서울 소재의 대학에 입학하면서 등록금을 벌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고, 가난한 남편이랑 결혼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바깥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 스스로에게 강한 성취욕과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떳떳함을 주었다고 합니다.

 

어떤 책을 보니 여성은 결혼과 육아로 직장을 다닐지, 다니지 않을지 선택을 할 수 있으니 훨씬 창의력을 발휘하여 현실에 적합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를 돌본다고 10년을 집에 있었다고 해서 여자가 다 무식해지지 않습니다. 다만 그냥 발전없이 오히려 퇴보하는 지식수준을 그대로 방치하는데 문제가 있죠.

사실 여성들이 좀 더 각성해야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나라처럼 복지체계가 부실한 나라에서 남편이 다치거나 잘못되기라도 하면 아무 준비가 없었던 엄마들은 자식들과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남자들은 자의든 타의든 사회에 발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야 가정에서 존경받지 않겠습니까? 만일 그만두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직장일을 하는 여성이라면 집에서 아이만 키우는 다른 주부를 부러워하기보다 사회에서 여보란듯이 성공하는것이 더 남는 장사일것입니다.

 

 결혼하기 전의 미혼남녀들도 강의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빡센 인생성공담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지만, 나는 게으른편이구나, 나의 문제를 오로지 남탓만 하고 살았구나 라고 느끼면서 지금의 평범한 생활습관에 변화를 줄 수 있을만큼 강한 울림이 있는 강의였습니다.

 

 


 

참,, 그리고 방금 굉장히 즐거운 메일을 받았어요. 문화관광부 책 이벤트에 당첨되었지 뭐예요. 꺄~~

   

http://culturenori.tistory.com/   <<-- 문화관광부 공식 블로그예요. 책선물 이벤트는 다달이 있는것 같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씩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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