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가가 되고 싶다면...




 예전에 네이버에서 스크랩용이나 자료모음용으로 블로그를 열었을 때는 창의적인 글이 없어도 어디서 사람들이 들어오는 지  늘 수십 수백명이 들어왔습니다. 작년부터 전혀 손대지 않고 있는 그 블로그에는 아직도 최소 20명 정도가 들어오더군요. 물론 댓글은 거의 없지만요.
그러나, 티스토리에서 제대로 나의 글을 울린 뒤로는 제가 많은 이웃들을 방문하는 동안에만 겨우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사람들의 관심사에 미치는 제목이 없는지 검색유입은 적은 편입니다.



 처음 온 사람들이 저의 글을 읽고 재미를 느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저의 블로그가 인기가 없는 이유는 주제라던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그 중 글로써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기술이 없는것도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로널드B.토비아스(Ronald B. Tobias) / 김석만역
출판 : 풀빛 2007.07.25
상세보기








얼마전 TV토크쇼에 드라마 '싸인'의 장항준 감독이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작가로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하던중 인간의 모든 이야기가 몇가지 밖에 안된다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저거다 싶어서 도서관에서 한번 비슷한 책을 찾아봤습니다. 글쓰기에 관한 여러가지 책이 있지만,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세상에..!! 여기에는 글쓰기 공식이 적혀있었습니다. 플롯은 그냥 줄거리가 아니고, 사람을 이야기속에 빠져들게 하는 원칙이자, 구성방법이었습니다.





지은이가 분석한 플롯을 읽다보니, 나도 플롯을 분석할 수 있겠다는 용감한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플롯은 단순한 데서 출발하는 것이더군요.

 사랑의 플롯을 한번 살펴보고나서,
영화 '사랑과 영혼'의 플롯을 단순화 시켜보았습니다.



♡ 소년은 소녀를 만난다. 둘은 사랑에 빠진다.

   ▷▶ 여기에 갈등의 공식 추가...

  등장인물은 3명이 가장 적당하다.
 
  주인공은 두번 실패한 뒤에 성공하라. 동정심으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잘된다.

  클라이맥스에 이를때는 도저히 이기기 힘든 막강한 적수를 만나야 한다.

 



▷ 첫번째 갈등 추가.


그런데, 소년이 갑자기 사고로 죽는다.                                   
소년은 못다한 사랑에 미련이 생겨서 소녀 주위를 맴돈다.
소녀가 슬퍼하는 동안, 그녀에게 소년의 친구가 접근한다.
소년은 소녀의 주위를 맴돌다 그 친구가 소녀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것을 목격한다.
소년은 소녀의 안전을 지켜주려 애쓰지만, 말도 행동도 할 수 없어 절망한다.



▷ 갈등 해결을 위한 구세주 등장.


엉터리 점술사가 죽은 소년의 말을 듣는걸 알아채게 된다.
소년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점술사가 소녀에게 가주길 요청한다.

▷ 두번째 갈등


점술사가 끝까지 소년의 요청을 외면하려 한다.
그래서 점술사를 괴롭혀 소년의 요청을 듣게 한다.
할 수 없이 점술사가 소녀를 찾아가지만, 소녀가 점술사의 말을 믿지 않는다.
소년은 소녀가 점술사의 말을 믿게 하기 위해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소녀가 믿게 한다.

▷ 막강한 적, 친구와의 갈등. <= 클라이맥스.



▷ 소년은 자신의 사랑을 지킨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간다. <= 착한 주인공의 승리. 카타르시스.




작가는 소년과 소녀가 사랑한다는 플롯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엉터리 점술사를 내세웁니다.
둘은 점술사를 통해서만 말이 통합니다. 작가의 트릭이 정말 기발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사랑의 플롯이지요.





그래서 내친김에 로맨스 작품, 성균관 스캔들을 간단히 분석해보려고 했으나, 결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ㅠ.ㅜ

인디애나 존스의 모험 플롯, 하얀거탑의 성격결함에 다른 몰락 플롯, 신데렐라의 희생 플롯.. 에서 관객이 좋아하는 주인공의 성격, 기대하는 결말의 모든 원칙이 적혀 있더군요.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 틀에 맞추어 꾸준히 연습하면 될 것 같더군요. 제 나이가 20년만 어렸어도 작가가 되려고 마음먹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




그래서 이 책을 바탕으로 제 블로그의 문제점을 적어보았습니다.
1. 갈등이 없다. 2. 매력적인 주인공이 없다. 3. 반전이 있는 해결책이 없다. 4.뻔하다.

문제점은 있으나, 해결책이 없군요.. 일단 문제점이라도 알았으니 소득이라고 해야할까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혜진 2011.04.14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하늘님 글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다만 자주 뵐 수 없음이 아쉬운거고.. ^^;
    그러면서 독자들과 살짝 멀어지공..

    화이팅~!!!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4.14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글을 쓰면 나아지겠죠~
    잘 쓰시는데요뭐^^

  3. Favicon of http://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2011.04.14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글을 잘쓰고 싶네요..ㅎㅎ

  4. Favicon of http://crabbit.tistory.com BlogIcon 굴뚝 토끼 2011.04.14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위의 혜진님과 동감입니다.
    꾸준히 자주 글 발행하시면 그만큼 노출도 많아지니까
    방문자도 더 많아지겠죠..^^

  5.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1.04.14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차이인것 같아요. 저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할때는 하루 5천에서 1만명
    사이로 유입됐었거든요? 별 볼 내용도 없는데. 근데 티스토리로 옮겨오니 1~2백
    으로 바로 줄어들더이다~ 검색엔진의 위력이 그렇게 차이가 나나보대요..

    • Favicon of http://coffeemix.tistory.com BlogIcon 깊은 하늘 2011.04.1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올~~ 여기 능력자분들 많으셔요.. ^^
      그런데, 방문자가 확 줄어드니 기분 좀 꿀꿀하셨겠어요. ㅠ.ㅜ
      검색엔진을 포털이 독점하고 있으니, 네이버 시스템대로 안하면 참 사람 모으기 힘들것 같네요.

  6. Favicon of http://pinksanho.tistory.com BlogIcon pinksanho 2011.04.15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검색엔진 ㅠ압박은 전 같이 해봤는데
    저는 제목틀이 있어서인지 거기부터 사람이 ㅋㅋ
    엄청 빠져나간거 같아요~ 네이버보단 전 티스토리가
    지금은 많이 나오거든요 ㄷㄷ. 글 꾸준히 안하면 -_-;ㅋㅋ ㅠㅠ
    왠만한 인지도 아니곤 힘든거같고.. ㅠㅠ무튼.
    그런면에서 깊은 하늘님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느끼신거 자체도
    소득이라고 봐지는데요 ㅎㅎ ~ 힘내셔요 ㅠㅠ

    • Favicon of http://coffeemix.tistory.com BlogIcon 깊은 하늘 2011.04.15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산경남쪽 확실한 친목을 쌓으실 수는 있을거예요. 저도 맛집 사이트 서울것만 많이 봐서, 사실 별 필요가 없었거든요.
      제가 부산근처에 사는지라.. 부산 경남 사람들 만나면 더 반갑고 그렇긴해요.
      여튼 위로 감사합니다.. ~~

  7. Favicon of http://doodooman.tistory.com BlogIcon 두두맨 2011.04.15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역시 갈등이 주요 재미요소죠.. 갈등으로 풀어주셔서 정말 잘 이해되네요.. 나중에 한번 읽어 봐야겠어요 ^^

  8.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11.04.15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분명히 글을 본 것 같은데 사라져 버렸네요 ;ㅁ;
    착각이었거나 아침에 띄워둔 것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coffeemix.tistory.com BlogIcon 깊은 하늘 2011.04.15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죄송해요. 어제 저녁에 제가 글을 써놓았는데, 아침에 생각해보니 너무 내용이 부실한 거 같아서 비공개로 돌려버렸어요..
      그런데, 님 글을 읽고 다시 공개로 돌려놓았네요. ^^;;;

  9. Favicon of http://valetta.tistory.com BlogIcon 하늘이사랑이 2011.04.19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쓰시는데요..항상 노력하신다면 결과는 더욱 좋을 것 입니다. 냉철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계시잖아요..너무 좋습니다. 화이팅

    • Favicon of http://coffeemix.tistory.com BlogIcon 깊은 하늘 2011.04.21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원 감사합니다.
      늘 자신의 글이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 것도 사실은 뭔가가 두렵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뭔지 항상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